중간고사와 외부활동, 학교활동에 전념하다 보니 블로그에 많이 소홀해졌습니다. 이제 중간고사도 끝났으니 본격적으로 블로그 활동을 제대로 해보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로 시리즈물로 간행될 스튜디오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각종 방송장비며 영화장비들에 대해서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있는 장비를 위주로 소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처음부터 어렵게 나가면 힘들고, 저 역시 공부하면서 알려드리는 입장이기 때문에 기초부터 차근차근 지식을 쌓아나갈 예정입니다. 방송쪽에 관심이 있거나, 카메라에 관심이 있거나, 제가 다니고 있는 학교에 대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HDTV는 요즘 나오고 있는 고화질의 방송을 뜻하고, 스튜디오는 이것을 제작하는 공간을 당연히 말합니다. HDTV 스튜디오에서는 고화질의 영상을 제작할 수 있고, 스튜디오 내부에 세트를 만들어서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수업용으로 사용하는 스튜디오이기 때문에 공간이 조금 넓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종 장비들은 구석쪽으로 모아두고 뒤쪽 공간은 비워놓고 수업을 위해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이곳은 부조정실이라고도 불리며, 부조정실이라고 하면 카메라, VCR, 오디오, 조명 등 스튜디오에서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을 맞춰주는 곳입니다. 즉, 녹화가 이곳에서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또한, 5.1채널 스라운드 스피커가 있기 때문에 풍부하고 고품질의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사진에서 보듯이 LCD화면 위에 3개의 스피커와 뒤에 스피커 2개가 있습니다.
바로 뒤에는 천장에 프로젝트가 설치돼 있고, 학생들이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의자가 마련돼 있습니다. 이곳에서 스튜디오에 대한 제작 수업을 듣기도 하고, 이론 수업을 듣기도 합니다.
장비들을 조금 더 가까이서 본 모습입니다. 각 장비에 대한 소개는 간략하게 집고 넘어가겠지만, 중요한 용어들은 알고 가야하기 때문에 각 용어들에 대한 부가 설명을 더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VW: 쉽게 생각하면 미리보기 화면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컷을 넘기기 전에 준비된 영상을 제대로 보여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PGM: 현재 보여지고 있는 화면입니다.
크로마키: 컬러텔레비전 방송의 화면 합성 기술. 색조의 차이를 이용하여 어떤 피사체만을 뽑아내어 다른 화면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배경이나 인물을 촬영한 뒤 어느 하나를 분리하여 다른 카메라에 옮겨 구성한다.
스위처: 통신에서도 스위처라는 개념이 쓰이지만 이곳에 있는 스위처도 비슷한 개념입니다. 어떤 영상을 보여줄 것인지, 또는 크로마키를 이용해서 인물 뒤에 다른 배경을 삽입할 수도 있고, 영상의 신호를 어떤 곳으로 넘겨줄지 결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CG: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 그래픽이라고 알고 있지만, 방송에서는 문자발생기의 약자입니다. 물론 컴퓨터 그래픽도 틀린 말은 아닙니다.
지금 보고 계시는 사진은 스위처입니다. 굉장히 고가의 장비이기고 수많은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서 아직 제대로 다루지 못하고 있어서 조금은 아쉽습니다. 조금씩 알아가면서 방송에 관심있으신 분들에게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G를 담당하는 컴퓨터입니다. '토네이도3'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자막을 삽입하는 역할을 합니다. 컴퓨터를 이용하기 때문에 키보드와 마우스가 있습니다.
이 장비는 카메라의 세팅을 조절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조리개, 화이트밸런스, 셔터스피트, 게인(증폭) 등 다양한 세팅을 맞출 수 있는 장비입니다. 각 각의 장비에 대해서는 천천히 알아보도록 하고 이정도 개념만 알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장비는 디지털 콘솔로서 최대 48채널의 소리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오디오 콘솔은 사진으로 보시다시피 각각 들어오는 소리에 대한 기준을 잡아주고, 안정적인 소리를 내보내 주기 위한 장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VCR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곳입니다. DV(저화질)테잎, XDCAM(초고화질)시디, SSD하드, HDCAM 모두 호환이 가능합니다.
조명은 다음과 위와 같은 사진으로 켜고 끌 수가 있습니다. 키보드가 있어서 간편하게 세팅을 해도 되고 페이더(손으로 움직일 수 있는)를 이용해서 조명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장비입니다.
이 장비에도 세부적인 설명이 필요하지만 오늘은 간단하게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이 장비는 스위처에게 연결되는 장비와, 모든 장비의 싱크를 맞춰주는 싱크제너레이터와 신호를 다른곳으로 바꿔줄 수 있는 패치라는 장비도 있고, 많은 장비의 중심들이 모여 있습니다. 세부적인 설명은 다음시간에 하도록 하고, 이제 스튜디오로 넘어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 수업 학생들이 수업을 나간 직후에 찍었던 사진이라 의자가 펼쳐져 있어서 그대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전면에는 파란색으로된 크로마키가 있어서 일기예보와 뉴스같은 '키 인서트(화면합성)'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이 패널은 조명을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장비입니다. 이 버튼을 이용해서 조명을 내려서 갈아끼우고 위치도 바꿀 수 있는 컨트롤 패널입니다.
오른쪽에 보시면 큰 크레인 같은 장비가 하나 보일 것입니다. 이것을 지미집이라고 하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영상을 연출해낼 수 있는 대형 장비입니다.
다양한 조명이 있어서 분위기에 맞는, 프로그램 주제에 맞는 조명을 달아서 연출할 수 있습니다.
세 대의 카메라가 사용되고 있고, ENG 겸용 EFP의 기능이 가능한 카메라 입니다. 카메라를 받히는 페데스탈이라는 고가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 장비 역시 다음시간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장비에 대한 설명은 제대로 하지 않았고, 어떤 장비가 있는지 어떤 형식으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만 간략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다음 시간에는 스튜디오 장비 켜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면서 조금씩 난의도를 높여나가겠습니다. 궁금하신 점이 있거나 더 알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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