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비가 정말 무섭도록 내렸습니다. 하늘이 무너져 내리듯 쏟아지는 빗방울이 지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휩쓸어버릴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춘천 산사태가 펜션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춘천 뿐만아니라 서울 우면산 산사태로 EBS방송이 중단되었고, 주택침수, 강물이 범람하는 등 많은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이 많은 피해상황에서도 제일 와닿았던 피해는, 인하대 학생들의 소식이었습니다. 지난 27일 인하대 과학동아리 '아이디어뱅크'에서 여름방학 발명캠프로 봉사활동을 갔다가 산사태로 숨지는 사건이었습니다. 저는 인하대생이 아니지만, 저랑 같이 살고 있는 자취방 룸메이트가 인하대생입니다. 그래서 와닿은 사건이었고, 인하대에서 살고 있는 저는 룸메이트의 후배가 부상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