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복합기 EPSON - TX129 복합기 구매후기 입니다.

EPSON - TX129 복합기

주말에 복합기를 구매하고 오늘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그 동안 인쇄량은 조금 많은 편이지만, 여기 저기 부탁하면서 지내왔는데 너무 불편해서 이번에 확 구매했습니다. 프린트가 없을 때 학교나 서점에서 출력을 했는데 그 비용이 생각보다 만만치 않았습니다. 한 장당 80원 비싸면 150원까지 가격대가 다양한데요, 출력량이 많다면 차라리 저렴한 프린터를 구입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처럼 출력을 어느정도 많이 한다고 싶다면 오늘 포스팅 유심히 보시길 바랍니다.

엡손 스타일러스 TX129
제가 구입한 제품은 2010년 6월에 나온 제품입니다. 스캔도 가능한 복합기로 구매했습니다. 정품으로 구입하려고 했으나 잉크 값이 부담이 될까봐 무한잉크로 구매를 했습니다. 무한잉크로 재조립 돼서 오느라 가격이 정품 가격보다 조금 비싸게 구매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한잉크: 별도의 공급기와 헤드를 설치해서 잉크를 연속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개조한 것을 말한다.

"무한잉크로 개조한 제품을 구매하게 되면 고장이 난 경우 해당회사로 부터 무상서비스를 받을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기계에 대한 상식이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되면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되는 점입니다." 이런 위험성까지 참고 저는 그래도 무한잉크를 구입하기로 고집하고 결국에 무한잉크로 개조된 제품을 오늘 받게 됐습니다.

1. 먼 길 무사히 달려온 복합기.

어디서 구입한 제품인지는 따로 말씀드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도착한 복합기는 취급주의라는 경고장이 붙은 박스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개조를 해서 그런 지 정품박스를 뜯었던 흔적이 남아서 조금 불쾌하지만 잉크값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2. 구성품

포장을 다 뜯고 구성품을 확인했습니다. 뽁뽁이로 포장된 대용량 잉크와 설치 법, 유의사항, 포토용지, 각종 쿠폰이 구성돼 있었습니다. 무한잉크는 조금만 알면 쉽고 편리한 제품이지만 잘못 사용하면 제품을 완전히 고장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했습니다.

그래서 구매 전부터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연습을 많이 해둔 덕에 무리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사용 설명서도 포함돼 있어서 편한마음으로 이 제품을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3. 설치완료

제품을 설치한 모습입니다. 대용량 잉크통은 수평을 맞도록 한 다음 복합기 바로 옆에 두었습니다. 주의사항에서 수평으로 놓지 않거나 제품보다 잉크통이 위에 위치하게 되면 잉크 누수가 발생할 수 있으면 압력으로 인해 고장이 날 수 있는 경고가 있습니다.

또한 제품이 안정화 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기 떄문에 하루 정도는 지나고 나야 정상적인 색으로 출력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저는 너무 마음이 급했던 나머지 헤드 청소도 여러번 돌리고, 사진도 여러장 뽑아서 그런지 잉크가 조금 새네요. 저처럼 마음이 급하다고 제품에 무리를 줘서는 안 됩니다.



4. 스캔 성능은?

복합기의 성능을 테스트 해보기 위해서 만원권 지폐를 스캔해보았습니다. 굉장히 깔끔하고 미세한 부분까지 표현이 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요즘 디카도 워낙에 화질이 좋고 DSLR도 좋은 게 많이 나와서 누가 요즘 스캔 기능을 쓸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복합기의 성능을 통해서 왜 스캔을 하는 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런 성능을 보여줘서 굉장히 기분 좋습니다. 복합기가 또는 프린터가 비싸다고 망설이시는 분들은 구매를 고려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