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번 뿐인 삶이 잖아요. 주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게 쉽지 않다는 거 알아요. 하지만 가장 중요한건 내가 행복해야 한다는 거예요. 그래야 다른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할 수 있어요. 내가 주변 사람들을 위한 삶을 살면서 불행하다면 계속해서 그 사람들을 원망하게 되니까요. 하루라도 하기 싫은 일을 하면서 인생을 낭비하지 말아요."" ""네, 마라의 이야길 듣고 보니 의사의 길을 포기해도 세상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요. 정말 큰 위안이 되는걸요?"" 얼굴에 미소를 띤 소피아는 파키스탄에서 찍은 사진을 보여주었다. 히잡을 쓴 모습이 현지인이라고 해도 빋을 정도로 자연스러웠다. 위대한 사람들만이 롤모델, 멘토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때로는 누군가의 평범한 삶이 다른 누군가에겐 큰 영감이, 희망이, 위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