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로스쿨] 로스쿨 그만둔 학생 10명 중 6명 지방대 - 일자리 구하기 힘든 탓 다른 지방의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과 마찬가지로 강원도는 2009년 강원대 로스쿨이 문을 열자 지역 법조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강원도청을 비롯한 18개 시·군이 부족한 살림을 쪼개 강원대 로스쿨생 40명 중 24명에 연간 1000만원가량의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3~4년 사이 정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도권 출신들이 지자체가 출연한 장학금 혜택을 받고 도를 떠나는 일명 '먹튀' 현상이 생겼다. 몇 명 안 되는 강원도 출신 학생들조차 일자리가 없다며 도를 떠나자 도내 지자체들은 줄지어 장학금 지원을 끊었고, 지금은 학생들을 지원하는 곳이 3곳(영월·정선·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