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3

살찌고 있는 후이

살찐 후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난 이후로 현재까지 살이 많이 쪘습니다. 그 전까지 살찐 사람들을 보면 왜 살이 찌는 걸까, 뭘 먹었길래 뚱뚱해질까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제가 살이 찌기 시작하니 그런 생각을 가졌던 제가 어리석어 보입니다. 한창 성장기 때라서 아무리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찌지 않았았던 제가 살이 찐 게 정말 화가 납니다. 아무래도 살찐 것에 대해 가장 화가 많이 나는 것은 입고 싶었던 옷을 못입는 것입니다. 며칠전에 인터넷에서 주문한 옷을 오늘 받았습니다. 옛날 같았으면 살 신경 쓸 필요도 없이, 달라붙는 옷을 입어도 무난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달라붙는 옷을 입으면 살이 드러나기 때문에 입을 수가 없습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라 건강보다, 외모에 더 신경써서 그..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 것.

후이의 고민 블로그를 시작한 지 38일째 되는 날입니다. 초보 블로거인 제 블로그 문자가 한 달만에 평균 방문자 800명을 달성했습니다. 방문자는 나날이 늘어나고 있고, 다음뷰 추천수도 늘어나고 있고, 다음뷰 랭킹도 조금씩 상승해가고 있습니다. 성장해가고 있는 제 블로그를 보면 기분도 좋고, 무언가를 해내고 있다는 것에 성취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저는 요즘 고민에 빠졌습니다. 38일이라는 시간동안 블로그 스킨도 여러번 바꾸고, 광고도 심어보고 여러 글도 많이 올렸습니다. 그런데 귀차니즘이 온 것인지 예전에 블로그를 시작할 때 있었던 열정은 어디로 도망갔는지, 이제 글 쓸 소재가 떨어졌다는 말도 안 되는 핑계로 둘러대며 글을 대충 쓰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 귀차니즘에 빠져 블로그에 올릴 글의 질을 낮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