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없다는 것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청소년들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실제 미래에 대한 확실한 꿈을 원동력으로 삼고 공부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대다수 눈앞에 닥친 입시현실 속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좋은 대학, 취업 잘되는 학과를 목표로 공부하는 실정이다. 하지만 오늘날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것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이 무엇인지,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정이라는 게 많은 교육전문가들은 조언이다. 이러한 과정은 학창시절 가장 중요한 탐구과업이라는 인식은 교사와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일부 학교에서는 진로를 위한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되는 경우가 드물고 대부분 암묵적인 자율학습 시간으로 전락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