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묻은 옷 닦아내기 불면증 때문에 잠을 잘 못자느라 아침에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잠든지 두 시간만에 원룸 주인아주머니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현관문이 녹슬어서 페인트칠을 다시해야 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너무 졸린 나머지 다음에 하라고 그랬으나 오늘이 아니면 시간이 안 된다고 하셔서 어쩔 수 없이 비몽사몽 문을 열어드렸습니다. 아저씨가 페인트 칠을 하는데 뻘쭘해서 밖에 나가서 바람좀 쐐고 올겸 간단히 옷을 입고 밖에 나갔다 들어왔는데 옷에 페인트가 묻어 있는 겁니다. 너무도 잠에 취해있는 나머지 페인트 칠하고 있는 현관문을 지나갈 때 묻을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하고 묻었던 겁니다. 옷에도 묻고 새로 산 의자에도 페인트가 덕지덕지 묻었습니다.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무조건 지워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