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퇴근길에 집에 가려던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사육신 공원에 갔습니다. 아이폰4로 사육신 공원 앞에 있는 육교에서 찍은 사진인데 화이트 밸런스가 안 맞았는지 사진이 잘 안 나왔어요. 사육신 공원 안에 들어왔는데 전 깜작 놀랐습니다. 왠 고양이들이 공원에 모여있었습니다. 무슨 파티라도 하는 줄 알았죠. 최대한 고양이들을 카메라 속에 많이 담아 보려고 했지만 금세 도망쳐서 찍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 않았지만 주변에는 고양이들이 사방에 천지에 깔려 있었습니다. 적어도 20마리는 넘을 것 같더군요. 더군다나 해질녘이라 급한대로 제 아이폰으로 사진을 찍어봤지만 사진이 너무 흔들리게 찍혀서 촬영이 쉽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버리고 간 음식인지, 아니면 고양이를 위해서 남기고 간 음식인지는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