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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성 있는 네트워크를 위한 5가지 관계 기술
오늘날 비즈니스 환경에서,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생태계에서 ‘관계’와 ‘네트워크’는 성공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성공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기술이나 자본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전략적인 파트너십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관계가 있어야 합니다. 성공한 기업들은 공통적으로 투자자, 파트너사, 사용자와의 긴밀한 커뮤니케이션과 협력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단순히 ‘제품만 잘 만들면 된다’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와의 교감과 파트너들과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최근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예: 씨앤티테크, 프라이머 등), 창업 공간(예: 디캠프, MARU180) 그리고 협업 플랫폼(예: 네이버 D2SF,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창업자들에게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협력 기회를 발굴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다. 이런 행사들에 참여할 때 단순히 참석하고 명함만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진정성 있는 신뢰 관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인맥 문화’를 부정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상호 이익과 진정성을 기반으로 하면 긍정적인 네트워킹이 가능하다는 점도 주목해야 합니다. 흔히 말하는 학연-지연이 아니라, 같은 목표와 열정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서로를 돕고 기회를 열어주는 네트워크가 바로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형성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떻게 의미 있는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을까요? 다음 다섯 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합니다.
1. 상대에게 먼저 도움을 주자
네트워크의 본질은 신뢰입니다. 신뢰 받을 수 있는 대상이 되어야 관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중요한 미팅이나 행사에서 처음 만난 사람에게 무작정 내 상황을 이야기하거나 도움을 요청하기보다는, 먼저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나 리소스를 제공해보세요. 작은 성공 사례나 팁, 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면서 관계를 시작하면, 상대방도 당신을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 예시: 함께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다른 스타트업 팀에게, 내가 가진 VC(벤처캐피털) 네트워크나 기술 리소스를 먼저 소개해주는 방식으로 관계를 구축해 보세요. 매년 열리는 행사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코엑스, 백스코, 킨텍스 등 전국의 대형 MICE 산업 행사를 등록해서 방문하고 이후 커피챗을 제안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기록하고 관리하자
의미 있는 네트워크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상대에 대한 정보를 기억하고 관리해야 합니다. 창업자나 투자자를 만나서 대화를 나눴다면, 그 사람의 관심사, 고민, 향후 계획 등을 간단히 기록해두세요.
- 예시: 구글 캘린더나 노트 앱, 또는 CRM 도구 (세일즈포스, 허브스팟, 릴레잇, 세일즈인사이트, 세일즈맵 등)를 활용해 만남의 시점, 대화 내용, 후속 액션을 정리해 두면, 다음에 연락할 때 훨씬 구체적이고 진정성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3. 상호 이익이 있는 부분을 찾아보자
단순히 ‘유명한 사람’, ‘대기업 관계자’만 찾는다고 네트워크가 탄탄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람들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예시: 같은 분야의 초기 창업자들과 스터디 그룹을 만들거나, 회사 간 교류 모임을 통해 서로의 노하우와 리소스를 교환해 보세요. 투자자, 언론, 정부 기관 등과의 네트워크도 중요하지만,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동료가 가장 큰 힘이 됩니다. 먼저 도움을 받을 수는 있지만 나도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태도는 장기적인 인맥으로 가는데 기본 토대가 됩니다. 애덤 그랜트의 책 기브앤테이크 : 혁명적인 성공 비결을 참조해보세요.
4. 디지털 네트워크를 활용하되, 인간적인 접촉을 유지하자
링크드인(LinkedIn), 슬랙(Slack) 커뮤니티, 카카오톡 채팅방 등 온라인 플랫폼은 초기에 관계를 넓히는 데 매우 유용합니다. 하지만 오프라인 모임, 1:1 미팅 등을 통해 인간적인 접촉을 유지해야 신뢰가 더욱 공고해집니다. 코로나 이후 온라인의 비중이 높아졌지만 실제로 만나서 커피나 식사를 한 사람이 더 기억이나고 생각이 나는 것은 당연한 이치니깐요.
- 예시: 투자자를 소개받았다면, 이메일로 간단히 연락한 뒤에 바로 오프라인 미팅을 잡아서 실제 대화를 나눠보세요. 대면 접촉이 주는 ‘사람 냄새’와 ‘진정성’은 온라인만으로는 전달하기 어렵습니다.
5. 한 번 맺은 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하자
한 번 인연을 맺고 나면, 정기적으로 근황을 주고받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인맥이란 금방 형성되는 동시에 쉽게 사라지기도 합니다.
- 예시: 6개월마다 한번씩 이라도 “요즘 어떻게 지내세요? 저희 회사는 이러이러하게 변화가 있었습니다.” 라고 짧게 메시지를 보내 보세요. 명절, 연말연시 인사도 간단히 챙기면 상대방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실제 아침 루틴으로 카톡이나 리멤버에서 생일자가 나오는데 축하 메시지를 보내면 효과가 좋습니다.
- 이때 주의할 점은 일방적인 부탁만 하는 관계가 되지 않도록, 상대방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나 소개도 함께 전하는 것입니다.
결론
진정성 있는 네트워크와 지속적인 공개적 참여가 개인과 조직의 성장에 필수적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습니다. 성공한 스타트업과 창업자들을 보면, 혼자만의 힘이 아니라 수많은 파트너, 이용자, 지지자들과의 긴밀한 관계가 뒷받침되어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관계는 단순한 인맥 교환으로 형성되지 않습니다. 신뢰, 협력, 상호 이익이라는 세 가지 축이 있어야 비로소 오래가고 강력한 네트워크로 거듭납니다. 지금 당신이 만들고 있는 이 작은 연결 고리들이 미래의 큰 기회를 열어줄 열쇠가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명함만 모으지 말고, 관계의 깊이와 진정성에 집중해 보세요.
10년 뒤, 20년 뒤에 지금의 네트워크가 어떤 시너지를 가져다줄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진정성 있게 쌓은 관계가 당신의 비즈니스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가장 든든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