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학과 진학의 모든 것

"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운다 "

법학과편

 어렸을 적, 꿈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가장 빈번히 꼽히는 직업 중에 하나가 바로 변호사입니다. 법학과는 법 관련 전문직이 될 수 있는 학문적 지식을 배양할 수 있는 학과입니다. 약자를 위해 변호하고, 사회의 정의를 실천하는 법 전문가 양성을 위해 헌법, 민법, 상법, 형법과 같은 법률, 행정입법인 명령, 조례, 규칙 등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법학과로 입학해서 4년간 공부를 마친 뒤, 사법시험에 합격하면 연수원에서 2년 간의 수련기간을 거쳐 판사, 검사, 혹은 변호사 중 하나의 진로를 선택하여 법 전문가로서 진로를 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2009년 이후로 법학전문대학원인 Law school 제도가 신설된 이후엔 다양한 학과 전공생들이 대학교 졸업 이후 LEET(Legal Education Eligibility Test)라고 불리우는 법학적성시험을 치러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서 3년간의 교육을 마친 뒤 법 전문가로서의 진로를 결정하게 됩니다. 왜 제도가 바뀌었을까요? 다양한 영역에 걸쳐 발생하는 민사, 형사 사건을 다루다 보니 각 영역에 정통한 전문지식을 지닌 법조인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존 사법시험을 통해 법조인이 된 인력과의 갈등이 있긴 하지만 앞으로도 법학전문대학원을 통한  법조인 양성 체제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법학과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Major Subject - 법학과에서 배우는 것

 민사법, 형법, 상법, 국제법… 정말 많은 법학지식들! 도대체 법학과에서는 어떤 과목을 배우는 걸까?

법 해석학

사회과학 연구분야에는 ‘신뢰도’와 ‘타당도’의 개념이 있습니다. 가령, 화살쏘기로 설명하자면 과녁의 중심부에 얼마나 잘 맞추느냐가 타당도에 해당하는 개념이고, 화살을 10번 쏜다고 했을 때 그 10번이 같은 영역에 얼마나 많이 꽂혀있느냐가 바로 신뢰도입니다. 법 해석학은 바로 법이 누가 적용하더라도 타당하고, 같은 결론을 내릴 수 있도록 실정법(실제로 현실에 적용하는 법)에 대한 해석을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특정한 법에 관련된 유사한 사례를 모두 연구하고, 그 속에서 가장 공통되고 보편적인 원리를 뽑아내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이론 체계를 만드는 것이지요. 공법, 민사법, 형사법, 국제법 등에 대한 법 해석학이 바로 법학과의 가장 주요한 연구분야라 할 수 있습니다.

법 정책학

---

 

 

 법 해석학이 법을 이론적으로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면, 법 정책학은 법 해석학을 기초로 가장 효율적인 법 정책을 수립할 수 있는 기술에 관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한번 법률이 제정되고 나면 모든 국민에게 해당되는 근본적인 사회규칙이 되기 때문에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기 때문에 어떤 법이 제정되었을 때 그것이 사회적으로 어떤 작용을 일으키고, 구체적인 이해득실이 어떻게 되는지 연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법 해석학에 비해 법 정책학 연구는 활발히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존에 만들어진 법을 해석하는 것 외에도 그것을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고민하는 것의 중요성을 생각해볼 때 앞으로 법 정책학의 중요성은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론법학

---

 

 앞서 살펴본 법 해석학이나 법 정책학은 실제로 만들어진 법률을 분석하거나 사례연구를 통해 법학지식을 공부한다면, 이론법학의 과목들에서는 보다 상위 개념의 법학이론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법학을 철학적인 의미에서 고찰하거나 법학 역사의 흐름을 살펴보거나 다양한 학문에 접목시켜 살펴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법경제학이라는 과목이 있는데 여기에서는 경제학의 원리를 사용해서 법을 해석하고, 이러한 해석을 바탕으로 입법, 실제 분쟁사례연구 등을 적용합니다. 이 외에도 대륙법과 영미법을 연구하는 비교법학, 사회적 의미에서의 법을 연구하는 법사회학 등 매우 다양한 연구 분야로 나뉘어있습니다.

법학과의 수업을 살짝 엿보자. 법학과의 독특한 공부법을 알려주마! 

실제로 법률재판을 해본다?  실제의 법원을 방불케하는 엄숙함!		몇 천 페이지 법전과 사례까지 모두 암기해야하는 법대생!		법전 해석을 위한 한문공부는 필수!

Career - 취업과 직업

취업은 잘 될까?

---

 

  사회가 복잡하고 다원화되면서 분쟁과 갈등이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법률분쟁의 증가율보다 이러한 분쟁을 중재할 전문인의 증가비율이 턱 없이 적기 때문에 앞으로도 법 전문인력에 대한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게 될까?

---

 

 법학과 졸업생은 대체로 2017년에 폐지되는 사법고시를 통과하거나 로스쿨에 진학하여 법조인 자격시험을 거쳐 판사, 검사, 변호사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법조인의 길을 가려면 사법고시를 통과한 사법연수생의 경우엔 2년 간의 사법연수원 성적을 잘 관리하여야 하고, 법학전문대학원생의 경우엔 3년간의 학점관리를 잘 하고 법조인 자격시험을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야 합니다. 슬프게도 성적 순에 의해서 판사, 검사 임용권이 주어지기 때문이지요. 그 외에도 법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법학과 졸업생은 근무할 수 있습니다. 사기업의 법무팀에서 일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경우입니다. 

Book & Video & Activity - 추천 스펙

[Book] 판사 검사 변호사가 말하는 법조인

---

 

• 출판일 : 2006년 4월 25일

• 저자 : 박원경 외

• 출판사 : 부키

• 내용 소개

 15명의 판사, 검사, 변호사들이 말해주는 일과 보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책입니다. 사법연수원의 생활은 어떤지, 판사, 거사, 변호사가 각각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법조인을 꿈꾸는 친구라면 어떤 법조인이 될지 구체적인 목표를 갖는 것이 필요할 때 이 책이 그 결정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겁니다. 

[Video] 보스턴 리갈(Boston Legal)

---

 

• 제작 : ABC(미국)

• 제작일 : 2004년~2008년

• 방송사 : ABC(2004~2008년)

• 내용 소개

 법정 드라마로 최고로 손꼽히는 미국드라마 중 하나인 보스턴 리갈은 재판에서 승승장구하는 괴짜 변호사 ‘앨런 쇼어’와 로펌의 대표이사 ‘데니 크레인’, 이 두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입니다. 로펌의 독특하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법정 이야기를 생생히 살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법률 영어단어까지! 

[Activity] 한자자격시험

---

 

• 시행사 : 한국한자실력평가원(한자평가원)

• 내용 소개

 한자자격시험은 국가에서 공인한 한자능력검정시험입니다. 사범, 1급, 2급, 3급의 고급 자격부터 준3급~8급에 이르는 교양한자급수까지 등급이 나뉘어져 있어서 본인에 맞는 한자실력에 따라 시험을 신청해서 보면 됩니다. 법학도의 경우, 영어보다 한자어를 잘 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청소년기에 미리 한자 실력을 갖춰둔다면 수많은 법전 및 사례집에 나오는 한자를 보고도 당황하지 않을 겁니다.

Tip - 호텔관광학과 진학 준비를 위한 학년별 포인트

중학생

---

 

 중학교 시기에 법학과를 꿈꾸는 후배에게는 무엇보다 언어적 능력과 논리적 분석력을 배양할 수 있는 활동을 추천합니다. 많은 법전을 읽고 해석하고, 판결문을 쓸 줄 알아야 하기 때문에 이런 능력은 법학도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에 다양한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신문을 열심히 읽으면서 분야를 막론하고 다양한 책을 많이 읽고, 좋은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교 1학년, 2학년

---

 

 우선 교과분야에서는 문과를 선택하고 법학과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과목인 언어, 사회, 윤리 경제, 법/정치(사회탐구)에서의 성적을 상위권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합니다. 비교과활동으로는 한자관련자격증을 취득하고, 사회문제에 대해 연구하는 동아리 활동을 할 것을 추천합니다. 또, 과목 내에서 배운 지식에 한정할 것이 아니라 사회탐구 영역의 다양한 서적을 읽어서 생각의 저변을 확장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등학교 2학년, 3학년

---

 

 앞서 언급한 언어, 사회 과목은 최상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학과의 특성상 다양한 배경지식과 논리력, 설득력이 필요하므로 이와 관련된 활동들, 예를 들어 시사상식 잡지를 꾸준히 읽는다거나, 토론 동아리 활동, 한자/경제/법 관련 경시대회에 나가보는 것을 추천합니다.